작년에 감자축제를 처음 가봤던 사람입니다.

서산으로 이사와서 처음으로 참가해본 축제에 기대도
많이 하고 구경도 잘했습니다.

우체국에서 하는 택배서비스에
친정이며 시댁에 감자 한박스씩 보내기까지 했습니다.

집에서 먹을 감자를 살려고 감자판매하는 곳에 가서
상품별로 가격대를 보고 "중"자로 살려고하니
모두 "대"자 가격으로 판다고 하며 이집이나 저집이나
다 똑같다며 의름장을 놓네요...
그럼 상품별 가격은 왜 적어놓았냐고 하니까
그냥 적어놓은 거랍니다....

어이가 없어서 "지금 가격 단합한거냐니까" 아주 당당하게 그렇다고 대답하는 아줌마...
다 그렇게 사갔으니 조용히하고 사가라고 합니다.

시끄러운거 싫어하는 신랑이 그냥 사가자고
감자 좋겠지하고 사왔는데 웬걸....
대부분이 달걀크기만 합니다..

친정이며 시댁에 전화해서 감자 괜찮냐고 물어보니
감자도 크고 괜찮다고 하네요...

그 당시 너무 열받아서 몇번이고 여기 글을 올릴려고
들락달락하다가 다신 안가면 되지하고 참고또참았는데
이번에 다시 한번 믿어볼려고합니다.

작년과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진행하시는 분들이 신경많이 써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