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을 살면서 축제라고는
안면도 국제 꽃 박람회 딱하나 다녀왔다는..
그런데 이번에 서산 팔봉산 감자축제를 한다는
포스터를 보게되었다는...
워낙에 감자,고구마를 좋아하던터라..
친구를 겨우 꼬셔서 갔다오게 되었다는...
별 기대 안하고 갔었는데 사람들이
바글바글 한거 보고 깜짝,놀랐다는..
쭉~둘러보니까..
페이스페이팅,초만들기,떡매치기,물고기잡기등
애들이 많이 놀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다양했다는..
난 애가 아니였지만 엄청 신나게 놀았다는..

특히, 물고기잡기 행사는 애,어른 할거 없이
모두 재밌게 참여한 것 같았다는..
너무 인기가 좋아서 내가 갔던 일요일에는
예정에도 없었는데 한번 더 진행했다는...

해미읍성축제랑 감자축제랑 셔틀버스같은 것도
운행한 것 같았는데..
(3가지 축제가 동시에 하는바람에ㅋ)
해미를 들렸다오는건지 아닌지..
갑자기 외국관광객들이 잔뜩..몰려왔다는..
외국인들은 뭘 재밌어할까 하고 계속 쳐다보는데..
새로운 경험이여서 일까...떡매치기하는 장소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었다는...

감자도 무료로 쪄서 나눠주고..(헌데..사람많아서인지..조금밖에 안주더이다..)

더 놀고 싶었지만...그러다가 내 살이 다 녹아없어질것만 같아서...그냥 집에 왔다는..집에 오는 버스시간을 잘 몰라..헤메기도 했지만..

팔봉산 감자축제.... 직장생활하느라 나름 스트레스가
많았던 나로써는..간만에 친구와 신나게 아무생각 없이
놀다오기엔 최적이였다고 생각한다는...

내년에도 한번 더 가볼 생각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