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봉산 산행중에 우연히 감자축제 소식을 듣고 한주를 기다려 달려 갔습니다.

지자체가 주관하는 여러 축제들이 많지만,팔봉산 감자축제는 우리가족에게 기억에 남을 추억을 가지게 해 주었어요.

감자를 직접 캐 보는 체험 행사는 도심지에서 자라고 성장한 우리 식구들에게 더할나위 없는 좋은 경험이 되었어요.

축제장이 너무 좁아 주차 문제와 부녀회에서 운영하신 식당인가(?)...의 부실 메뉴를 뻬고 나면 팔봉면 주민들의 준비가 돋보였어요.


사실 비빕밥 한그릇에 4천원 하기에는 좀 무리한(?)내용물...ㅎㅎ
국수 또한 그랬구요.

다음해 부터는 감자로 만들어진 다양한 먹거리를 보여주는 축제가 되었으면 해요...

감자를 캐 가는 사람들에도 당부의 말을 잊지 말아야겠네요...

밭고랑을 여기 저기 헤치고 굵은 감자만 선별해 가져가고 나머지는 유기(?)해 버리시면 밭주인들은 또 다시 그 고랑을 파 헤쳐야된다고 하네요.

욕심을 버립시다~!!!

암튼 내년 이맘때쯤 다시 찿아 오겠습니다...


일산의 기헌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