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봉산 감자밭 자연체험장 각광

서산 팔봉산 주변 감자밭이 어린이들의 자연학습 체험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2일 팔봉산 감자캐기 체험행사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17, 18일 이틀간 열리는 팔봉산 감자캐기 체험행사에 참가신청을 낸 단체는 모두 19개, 1738명이 접수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1단체 1400명보다 8개 단체 338명( 24%)이 늘어난 수치다.

이 가운데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등이 포함된 단체 접수는 5개 단체, 1310명으로 단체접수의 75%를 차지한다.

실제로 서울 성남중학교 학생 2000여 명은 팔봉면 조병호씨 소유 감자밭 2000여 평에서 17∼20일까지 감자캐기 체험에 나선다.

또 성연초등학교 부설유치원 및 서산YMCA아기스포츠단 소속 원아 140여 명과 서산성봉학교 학생 70여 명도 각각 16일과 17일 체험일정을 잡고 있다.

추진위 관계자는 "행사가 1주일 정도 남아있고 가족단위 방문객의 현장 접수도 있기 때문에 지난해 단체 참가인원 3000여 명은 훨씬 넘어설 것으로 보고 추가 감자밭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며 "참가자들 모두가 영원히 추억 속에 남는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감자캐기 체험 신청은 인터넷(팔봉산감자.com) 또는 전화(041-660-3453)로 접수하면 되고, 축제기간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 충청투데이 박계교기자 6월 13일자 -